JMLS 2019 December;4(2):63-69. http://jmls.or.kr Epub 2019 December 13
Copyright © 2019 by The Korean Society of Marine Life Science
Induced Ovulation by Hormone Treatments in Red Spotted Grouper, Epinephelus akaara
Jong-Youn Park; Department of Fisheries Science, Chonnam National University, Yeosu 59626, Korea
Jae-Kwon Cho; South East Fisheries Research Institute, National Institute of Fisheries Science, Tongyeong 53085, Korea
Chung-Kug Park; Jeonnam Maritime and Fisheries Science Museum, Yeosu 59771, Korea
Kyeong-Ho Han; Department of Fisheries Science, Chonnam National University, Yeosu 59626, Korea
Chang-Gi Hong; South Sea Fisheries Research Institute, National Institute of Fisheries Science, Yeosu 59780, Korea
본 연구는 붉바리 배란유도를 위해 다양한 호르몬과(ovaprim, pimozide, LHRHa, HCG)과 LHRHa의 농도별 효과를 조사하였다. LHRHa는 50 μgkg-1, 100 μgkg-1, 150 μgkg-1, 200 μgkg-1의 농도로 처리하였다. 호르몬은 등 근육에 주사하였으며, 조사 결과 LHRHa 단독, 그리고 LHRHa와 Pimozide를 혼합하여 투여했을 때 가장 효과적이었으며, 두 실험구 사이의 차이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LHRHa를 단독으로 사용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것으로 판단된다. 그리고 LHRHa를 다양한 농도로 처리하여 배란유도 효과를 조사한 결과 100 μgkg-1의 농도로 투여했을 때 가장 우수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This study aims to investigate how ovulation induction of red spotted grouper, Epinephelus akaara varies when treated with different hormonal substances such as ovaprim, pimozide, LHRHa, and HCG. As for LHRHa, we injected it at four different concentrations: 50 μgkg-1, 100 μgkg-1, 150 μgkg-1, and 200 μgkg-1. All hormonal substances including LHRHa were injected into the back muscles. Buoyant, embryonic survival, fertilization, and hatching rate were the highest in LHRHa and LHRHa + pimozide group. When LHRHa was injected at different concentrations, buoyancy and fertilization rate were the highest in 100 μgkg-1 group. Embryonic survival and hatching rate were the highest in 150 μgkg-1. Based on these experimental results, we concluded that LHRHa at the concentration of 100 μgkg-1 is the most efficient for the ovulation induction in this fish species.
Keywords: Hormone(호르몬) Aquaculture(양식) Ovulation induction(배란유도) Grouper (바리과) Red spotted grouper(붉바리)
Correspondence to: Chang-Gi Hong; South Sea Fisheries Research Institute, National Institute of Fisheries Science, Yeosu 59780, Korea; E-mail : cknar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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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guage: Korean/English, Full Text:
서 론
1. 실험구 및 실험어
바리과(Family Serranidae) 어류는 전 세계 3조원 이상의 시장규모를 가지고 있고, 중화권을 중심으로 고가로 소비되고 있는 어종으로, 아시아 지역에서 주로 양식하고 있다(Kohno et al., 1993; Harikrishnan et al., 2012). 그 중 붉바리, Epinephelus akaara는 중국, 대만, 동남아시아, 일본 중부이남 지역으로 대부분 아열대 및 열대 해역의 암초와 산호초가 있는 지역에 분포한다. 국내에서는 남해안 일부 연안, 특히 거문도 해역을 중심으로 남쪽으로는 제주도, 북쪽으로는 소리도 및 욕지도 등지에 분포하고 있다(Kohno et al., 1993; Harikrishnan et al., 2012). 현재까지 붉바리에 관한 연구로는 산란습성과 초기생활사(Ukawa and Higuchi, 1966), 생식소 발달(Hwang et al., 1988), 정자 동결보존(Qiutao et al., 2011) 등에 관한 연구가 보고되었다. 국내에서는 성장호르몬 발현(Kang et al., 2003), 성숙과 성전환(Lee et al., 1998), 먹이생물(Lee and Hur, 1998), 난질변화(Lee et al., 1997), 난 발생과 자치어 형태 발달(Park et al., 2016), 잡종 수정란 부화(Noh et al., 2015) 등 많은 연구가 보고되었다. 이러한 다양한 연구에도 불구하고 산업체에서 요구하고 있는 붉바리의 양질의 수정란 확보 기술과 초기먹이생물 등 종묘생산에 대한 연구는 미비한 실정이다.
산업적으로 중요한 어류의 종자생산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일시에 다량의 우량 수정란을 확보해야 하는 것이다(Hong et al., 2015). 자연산란이 어려운 어류의 수정란 생산을 위해서는 호르몬 처리를 통해 수정란 생산을 하고 있다(Chen, 1990; Tucker et al., 1994). 이러한 이유로 대부분 바리과 어류의 수정란 생산은 삽관법(cannulation)으로 난모세포의 내외의 크기를 확인한 후 호르몬을 처리하여 자연산란을 유도하거나 복부를 압박하여 채란, 채정하여 수정란을 생산한다. 국내에서도 붉바리 대량종자생산을 위해 어미를 해상가두리 또는 육상수조에서 관리하며 산란기에 어미를 선별하여 호르몬 처리 후 복부를 압박하여 수정란을 생산한다. 일반적으로 어류의 인위적인 배란유도를 위해 사용하고 있는 호르몬은 HCG (human chorionic gonadotropin), GnRH (gonadotropin releasing hormone), LHRHa (luteinizing hormone releasing hormone analogue) 등을 사용하는데, 최근에는 Pimozide를 혼합하여 사용하거나 Ovaprim을 이용하기도 한다(Watanabe et al., 1998; Tamaru et al., 1996; Hassin et al., 1997; Park et al., 1998; Marino et al., 2003). 이러한 호르몬 및 호르몬 유도체 처리에 의한 배란유도 방법은 같은 종에 있어서도 어미 사육관리의 환경조건 및 호르몬의 종류와 처리 농도에 따라 반응이 다르기 때문에 우량 수정란 확보를 위해서는 적정 호르몬의 종류와 처리 농도를 결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Soyano et al., 1993; Jang, 1996). 하지만 호르몬 종류 및 농도에 따른 효과에 대한 연구는 미비한 실정이다(Hong et al., 2015).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해상가두리 양식장에서 사육한 붉바리 어미의 안정적인 우량 수정란 확보를 위해서 Ovaprim, HCG, LHRHa 및 Pimozide를 처리하고 배란유도 효과와 호르몬 처리조건에 따른 수정률, 부상률, 난 발생생존율 및 부화율을 비교하였다.
재료 및 방법
1. 실험어
실험어는 2013년 6월에 전남 여수시 거문도 해역에서 채집한 자연산 붉바리를 해상가두리(5×5×5 m)에서 양성한 후 2014년 6월 성숙한 어미 후보군 중 복부팽만도와 생식공의 발달 정도에 따라 선별하여 2-phenoxyethanol (Sigma Co., USA)을 200 ppm으로 희석시킨 해수로 마취시켜 호르몬을 처리하였다.
2. 호르몬 종류별 배란유도
적정 호르몬 종류를 구명하기 위해 성숙한 암컷(전장 36.2± 5.1 cm, 체중 753.4±53.5 g) 각각 10마리씩 호르몬 종류별로 배란을 유도하였다(Table 1). 호르몬 종류는 Ovaprim [salmon GnRHa (sGnRHa: $\rm DArg^6$, $\rm Pro^{9}Net~sGnRH$), Domperidone; Syndel Laboratories LTD., Canada], Pimozide (Sigma Co. LLC., USA), LHRHa ($\rm desGly^{10}$, $\rm DAla^6$; Sigma Co. LLC., USA) 및 HCG (Daesung Microbiological Labs., LTD, Korea)였으며, 각 호르몬 농도는 Ovaprim는 0.5 $\rm mlkg^{-1}$, LHRHa + Pimozide은 100 $\rm \mu gkg^{-1}$ + 1,000 $\rm \mu gkg^{-1}$, LHRHa은 100 $\rm \mu gkg^{-1}$ 및 HCG은 500 $\rm IUkg^{-1}$였다. 각 종류별 호르몬을 제1극조 하부의 등 근육에 주사하고 48시간 경과 후 복부압박법으로 채란하여 건식법으로 수정시킨 후 부상률 및 수정률을 관찰하였고, 수정란을 대상으로 발생 과정에서 생존율 및 부화율을 계수하였다.
3. LHRHa 농도별 배란유도
호르몬 종류에 따른 배란유도 효과 결과를 토대로 LHRHa의 농도에 따른 배란유도 효과를 조사하였다. LHRHa의 처리 농도별 실험구는 50 $\rm \mu gkg^{-1}$, 100 $\rm \mu gkg^{-1}$, 150 $\rm \mu gkg^{-1}$ 및 200 $\rm \mu gkg^{-1}$ 구간으로 구분하여 제1극조 하부의 등 근육에 주사하고 48시간 경과 후 복부압박법으로 채란하여 건식법으로 수정시킨 후 부상률 및 수정률을 관찰하였고 수정란을 대상으로 발생과정에서 생존율 및 부화율을 측정하였다(Table 2). 각 실험구에서 암컷(전장 35.8±4.1 cm, 체중 673.3±61.5 g) 각각 10마리씩 호르몬 처리를 하였다.